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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반장 1958’ 이제훈 복잡미묘한 감정 스틸컷…11% 질주 이어가

‘수사반장 1958’ 종남 경찰서가 격변을 맞는다.MBC 금토드라마 ‘수사반장 1958’ 측은 6회 방송을 앞둔 4일, 시간의 흐름과 시대의 변화를 짐작게 하는 스틸 컷을 공개했다. 새로운 서장으로 임명된 백도석(김민재 분)이 어떤 역풍을 몰고 올지, 복잡미묘한 감정으로 뒤엉킨 박영한(이제훈 분)의 표정이 의미심장하다.지난 방송에는 종남시장 떡집 청년 성칠(엄준기 분)의 죽음이 그려졌다. 박영한과 형사들은 동대문파의 이인자 살모사(=어삼룡, 강인권 분)가 범인이라고 확신했다. 하지만 국과수 부검과 증거품 확보, 살모사의 자백에도 그는 좀처럼 잡히지 않았다.동대문파의 일인자 이정재(김영성 분)가 따로 손을 써 영장 발부를 막은 것. 이에 박영한은 미군 스티브(이우주 분)의 도움을 받아 함정수사를 벌였고, 이정재에게는 미군 폭행 사건을 볼모로 삼아 살모사를 검거하는 데 성공했다. “이 세상에 못 잡을 놈은 없다”는 박영한의 집요한 수사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뜨겁게 달궜다.이가운데 이날 공개된 사진은 3년이 지난 1961년, 종남 경찰서와 수사 1반 형사들의 달라진 모습을 담고 있다. ‘촌놈 형사’ 티를 완전히 벗은 박영한과 한층 강렬한 분위기를 장착한 김상순(이동휘 분), 어리바리 신입 시절을 지나 경력직 형사 대열에 합류한 조경환(최우성 분)과 서호정(윤현수 분)의 깊고 단단한 눈빛이 시선을 사로잡는다.그런 가운데 형사 4인방이 변함없이 지켜왔던 종남 경찰서에는 최달식(오용 분)을 이을 차기 서장 백도석이 등장한다. 어딘지 서늘한 카리스마를 뿜어내는 백도석은 이정재와 군납권으로 얽혔던 중령 출신의 인물. 임명식에서 경찰들의 거수경례에 답하는 백도석. 과연 그는 어떻게 종남 경찰서의 서장 자리를 꿰찬 것인지, 여기에 박영한의 울분 가득한 눈빛의 이유는 무엇인지 궁금증을 유발한다.‘수사반장 1958’ 제작진은 “3년이라는 시간이 흐르면서 다양한 변화를 마주하게 된다. 6회를 기점으로 종남 경찰서가 격변하듯, 극의 전반적인 분위기도 사뭇 달라질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수사반장 1958’ 5회 분당 최고 시청률은 11.0%, 가구 시청률은 전국 9.5% 수도권 9.1%, 2049 시청률은 2.6%를 기록했다. 드라마는 금요일 방송된 전체 프로그램 중에서 수도권 가구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5.04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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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완전히 무너뜨린 비니시우스, 챔스 이주의 선수·이주의 골 후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바이에른 뮌헨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린 비니시우스 주니오르(24·레알 마드리드)가 4강 1차전 이주의 선수와 이주의 골 후보에 올랐다.비니시우스는 2일(한국시간) UEFA가 공개한 이주의 골 후보에 니클라스 퓔크루크(도르트문트), 르로이 사네(바이에른 뮌헨)와 함께 올라 경쟁을 펼치게 됐다.이주의 골 후보에 오른 비니시우스의 골은 지난 1일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전 선제골 장면이었다. 김민재를 완전히 무너뜨린 골 장면이기도 했다.전반 24분 최전방에 포진해 있던 비니시우스는 패스를 받기 위해 하프라인 부근으로 이동했고, 수비라인에 있던 김민재도 비니시우스에 따라붙었다.그러나 비니시우스는 순간적으로 방향을 바꿔 김민재가 있던 수비 뒷공간을 침투했고, 그 공간으로 토니 크로스의 절묘한 스루패스가 향했다. 김민재는 다급하게 방향을 바꿔 비니시우스를 뒤쫓았지만 그를 따라잡기엔 역부족이었다. 결국 비니시우스는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놓치지 않고 선제골을 터뜨렸다.이 수비 장면을 두고 독일 현지에선 김민재를 향해 거센 비판 목소리가 쏟아졌다. 토마스 투헬 바이에른 뮌헨 감독마저 “너무 탐욕스럽다”며 안정적인 수비보다 자주 수비 공간을 비우는 김민재의 수비 스타일을 공개적으로 비판하기도 했다. 비니시우스 외에 이날 오른쪽 측면에서 가운데로 파고들다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레알 마드리드 골망을 흔든 사네, 그리고 2일 열린 파리 생제르맹(PSG)전에서 후방 롱패스를 받아 골을 터뜨린 퓔크루크도 이주의 골 후보에 올랐다.이주의 선수 후보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와 도르트문트 수비수 마츠 훔멜스다. 비니시우스는 바이에른 뮌헨전에서 슈팅 4개에 2골을 기록했고, 최고 33.5㎞/h의 스피드를 기록했다. 훔멜스는 PSG 공격진을 상대로 4개의 태클과 리커버리 9회, 패스 성공률 86%를 각각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한편 4강 1차전에서는 바이에른 뮌헨과 레알 마드리드가 2-2로 비겼고, 도르트문트는 PSG를 1-0으로 제압했다. 오는 8일 PSG와 도르트문트가 프랑스 파리에서, 이튿날엔 레알 마드리드와 바이에른 뮌헨이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각각 4강 2차전을 치른다.김명석 기자 2024.05.02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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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유니폼 바꿔버리고 싶을 정도…독일 매체의 '분노'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의 레알 마드리드전 연속 실수에 독일 매체의 분노가 거세다. 바이에른 뮌헨이 아닌 상대 선수였으면 더 좋았겠다는 의미가 담긴 굴욕적인 평가가 나왔을 정도다.독일 매체 바바리안풋볼은 1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 레알 마드리드의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직후 ‘저지 스왑’ 부문에 김민재의 이름을 적었다가 지운 흔적을 그대로 남긴 채, 토니 크로스의 이름을 새겼다.이 매체는 바이에른 뮌헨의 매 경기가 끝난 뒤 저지 스왑, 카이저, 마이스터 오브 더 매치 등 여러 부문에 선수들을 선정한다. 시즌 중반까지만 해도 김민재는 황제를 칭하는 카이저로 자주 이름을 올려 화제가 된 바 있다. 김민재의 이름이 적힌 뒤 지워진 저지 스왑은 상대팀 선수들 가운데 좋은 활약을 펼친 선수들을 선정한다. 상대팀 선수지만, 유니폼을 바꿔 입히고 싶을 정도의 존재감을 보인 선수라는 의미가 담긴다.김민재의 이름을 적고 줄로 지운 흔적을 남긴 건 의도적이다. 상대 선수는 아니지만, 그만큼 이날 김민재가 상대 선수였으면 좋았을 정도로 부진했다는 의미를 담은 것이기 때문이다. 이 매체는 또 다른 기사에서는 “김민재에게 다시는 이런 기회가 없을 것이다. 레알 마드리드전 2실점은 모두 김민재의 명백한 실수와 판단력 부족에서 기인했다”며 “가장 중요한 경기에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고 선발로 올라설 기회에서 처참한 실패를 겪었다. 에릭 다이어와 마테이스 더리흐트를 대신해 선발로 출전해서는 안 될 선수”라고 강도 높게 비판한 바 있다. 더리흐트의 부상과 맞물려 챔피언스리그 4경기 만에 선발로 나선 김민재는 전반 24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를 쫓다가 뒷공간을 완전히 내줬고, 그 공간을 파고든 비니시우스에게 일대일 기회를 허용해 선제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팀이 2-1로 역전한 후반 38분에는 호드리구의 돌파를 저지하는 과정에서 페널티킥을 허용했다. 결국 이날 바이에른 뮌헨은 레알 마드리드와 2-2로 비겼다.이 매체뿐만 아니라 독일 빌트는 평점 최하점을 매기고, 토마스 투헬 바이에른 뮌헨 감독마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김민재는 너무 탐욕스럽다. 공을 따낼 수 있을 때는 몰라도, 그게 아니라면 수비 시에 그렇게 공격적으로 나가서는 안 된다”고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첫 번째 실점 장면에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에 따라붙다가 비니시우스의 방향 전환 때 역동작에 걸려 뒷공간을 완전히 내준 장면에 대한 비판이었다.특히 이날 경기는 주전 경쟁에서 밀린 김민재에게 입지 반전의 기회였다는 점에서 더욱 뼈아픈 경기로 남게 됐다. 바이에른 뮌헨은 오는 9일 레알 마드리드 원정길에 올라 결승 진출을 두고 중요한 4강 2차전을 치를 예정인데, 거센 비판 여론을 감안하면 불가피한 상황이 아닌 한 김민재의 출전 가능성은 희박해진 상태다.김명석 기자 2024.05.01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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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스페인 매체에도 굴욕 당했다…평점조차 못 받은 유일한 선수

그야말로 굴욕적인 평가다. 레알 마드리드전에서 치명적인 실수들을 저지른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스페인 매체로부터 평점을 아예 받지 못했다. 선발로 나선 양 팀 선수들 가운데 평점을 받지 못한 건 김민재가 유일하다. 김민재에게 더 엄격할 수밖에 없는 독일 매체들의 혹평은 불가피하지만, 상대인 스페인 매체에서조차 평점을 받지 못한 건 이례적인 일이다.스페인 매체 아스는 1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 레알 마드리드의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2-2 무승부 직후 양 팀 선수들의 평점을 공개했다. 아스는 스페이드(♠) 개수로 평점을 구분하고 3개가 만점인데, 김민재는 아예 단 1개도 받지 못했다. 양 팀 선수들 가운데 평점을 받지 못한 건 김민재뿐이다.이날 바이에른 뮌헨은 안방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2-2로 비겼고, 그 2실점 모두 김민재의 책임이 컸으니 불가피한 평가이기도 했다. 김민재는 0-0으로 맞선 전반 24분 상대 공격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하프라인 방향으로 내려서자 수비 뒷공간을 비우고 따라붙었다. 그러나 비니시우스는 순간적으로 방향을 바꿔 김민재의 뒷공간으로 침투했고, 토니 크로스의 스루패스가 그 공간으로 정확하게 연결됐다. 역동작에 걸린 김민재는 비니시우스의 침투를 제대로 막을 수 없었고, 비니시우스는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놓치지 않고 바이에른 뮌헨 골망을 흔들었다.다행히 바이에른 뮌헨이 르로이 사네와 해리 케인의 연속골로 승부를 뒤집으며 김민재의 실수를 만회했다. 그러나 후반 38분 김민재가 또 한 번 고개를 숙였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 호드리구의 돌파를 저지하다 다리와 팔을 활용하게 무리하게 넘어뜨려 페널티킥으로 이어졌다. 비니시우스가 페널티킥을 성공시켰고, 이후 경기는 2-2 무승부로 끝났다. 바이에른 뮌헨 입장에선 역전에 성공하고도 승리를 놓친 경기가 됐고, 그 중심에 김민재의 뼈아픈 실수들이 있었다. 결과는 스페인 매체의 ‘굴욕적인 평점’이었다. 마테이스 더리흐트의 부상 여파로 챔피언스리그에서는 4경기 만에 선발 기회를 받은 경기였다는 점에서 더욱 안타까울 수밖에 없는 부진이기도 했다. 최근 주전 경쟁에서 밀린 김민재는 이날 레알 마드리드전 활약 여부에 따라 팀 내 입지의 반전을 노려볼 수 있었으나, 뼈아픈 실수로 고개를 숙이면서 결국 그 반전의 기회를 스스로 놓쳤다. 만약 바이에른 뮌헨이 결승 진출에 실패하면 김민재를 향한 현지 비판은 더욱 거세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기도 하다.이날 아스는 바이에른 뮌헨에선 자말 무시알라, 레알 마드리드에선 크로스와 비니시우스에게 각각 최고 평점을 매겼다. 바이에른 뮌헨 수비진은 평점을 받지 못한 김민재뿐만 아니라 에릭 다이어, 누사이르 마즈라위, 요주아 키미히 모두 1점에 그쳤고, 대신 골문을 지킨 마누엘 노이어가 2점을 받았다. 바이에른 뮌헨은 오는 9일 레알 마드리드 원정길에 오른다. 부상 등 변수로 가용한 센터백 자원이 없는 상황이 아니라면, 4강 1차전에서 부진했던 김민재가 2차전에서 또 선발 기회를 받을 가능성은 희박한 경기다.김명석 기자 2024.05.01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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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 김민재가 ‘꼴찌’가 아니라고?…KIM에 가려진 레알 ‘원흉’ 따로 있었다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에게 가려진 최악의 수비수. 레알 마드리드 오른쪽 측면을 지킨 루카스 바스케스도 ‘악몽’을 겪었다. 뮌헨과 레알은 1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푸스발 아레나에서 벌인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서 2-2로 비겼다. 결승전 티켓의 주인은 오는 9일 레알 안방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가려진다. 이날 김민재는 최악의 퍼포먼스로 뮌헨의 2실점에 직접 관여했다. 상대 공격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를 완전히 놓쳐 선제 실점을 내줬고, 팀이 2-1로 앞선 후반 37분에는 호드리구 고에스를 막다가 페널티킥을 내줬다. 독일을 비롯한 다수 매체가 김민재에게 혹평을 쏟았다. 토마스 투헬 뮌헨 감독까지 공개적으로 비판했을 정도로 활약이 저조했다. 당연히 각종 매체의 평점은 매우 낮았다. 하지만 피치 위에서 ‘최악의 선수’는 김민재가 아니었다. 바스케스가 김민재보다 더 낮은 평점을 받았다. 영국 매체 90MIN은 바스케스를 향해 “르로이 사네는 그의 뒤로 자주 빠져 들어갔다. 자말 무시알라를 넘어뜨려 페널티킥을 허용하면서 바스케스의 밤은 더욱 나빠졌다”며 평점 4를 건넸다. 바스케스는 양 팀 통틀어 가장 낮은 평점을 받았다. 90MIN은 김민재와 바스케스에게만 4점을 부여했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와 소파 스코어의 평점에서도 바스케스가 꼴찌를 마크했다. 소파 스코어는 김민재에게 평점 6.3, 바스케스에게 평점 5.8을 건넸다. 후스코어드는 김민재에게 5.7점, 바스케스에게 5.4점을 부여했다. 바스케스는 경기 내내 이렇다 할 활약을 하지 못했다. 지상 경합 9회 중 두 차례 승리했을 뿐, 수비적으로 레알에 기여하지 못했다. 그는 오히려 양 팀이 1-1로 팽팽히 맞선 후반 11분, 볼을 쥐고 레알 페널티 박스에 진입한 무시알라를 발 걸어 넘어뜨려 페널티킥을 헌납했다. 결국 레알은 역전을 내줬다. 후반 막판 비니시우스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기어이 무승부를 따냈지만, 바스케스의 수비는 최악이었다.김희웅 기자 2024.05.01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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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망쳤던 콘테, 새 팀 찾기 어렵다…나폴리 부임설마저 '위태'

성적 부진으로 토트넘에서 경질됐던 안토니오 콘테(이탈리아) 감독이 좀처럼 새로운 팀을 찾지 못하고 있다. 김민재 전 소속팀이자 지난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팀 나폴리 부임설이 돌았으나, 최근 나폴리 구단이 콘테 선임 가능성에 발을 빼는 듯한 모양새여서 새 시즌 거취마저 미궁으로 빠졌다.이탈리아 매체 풋볼이탈리아는 30일(한국시간) “새로운 감독을 물색 중인 나폴리의 가장 유력한 후보는 콘테 감독이었지만,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 등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아우렐리오 데 라우렌티스 회장이 콘테 감독 선임을 다시 생각하고 있는 분위기”라며 “이미 다른 후보들도 거론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보도에 따르면 나폴리는 스테파노 피올리 AC밀란 감독과 도메니코 테데스코 벨기에 축구대표팀 감독, 잔 피에로 가스페리니 아탈란타 감독 등이 나폴리의 새로운 사령탑 후보로 물망에 오르고 있다. 그동안 콘테 감독 부임 가능성이 가장 유력하게 거론된 데 반해 이제는 새로운 후보들이 거론되고 있는 것이다.매체는 “콘테 감독이 부임하면 이적시장에서 일정 수준의 투자가 필요하고, 특정 유형의 선수도 영입해야 하는데 나폴리는 현재 그런 유형의 선수가 없다”며 “워낙 강한 개성을 가지고 있다 보니, 자칫 데 라우렌티스 회장과 잘 맞지 않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만약 콘테 감독이 부임하면 당장 대대적인 투자를 요구할 가능성이 크고, 콘테 감독만의 성격이 자칫 구단 내 갈등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우려다. 이미 나폴리 감독 부임에 긍정적인 의사를 내비친 것으로 알려진 콘테 감독으로서는 씁쓸한 소식일 수밖에 없다. 이적시장 전문가 잔루카 디마르지오는 “콘테는 나폴리 감독 부임 가능성에 긍정적인 뜻을 이미 밝혔고, 이제 데 라우렌티스 회장의 결정만이 남았다”고 전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나폴리 구단이 콘테 대신 다른 감독 후보군들로 눈을 돌리기 시작한 셈이다. 만약 나폴리 구단이 다른 감독을 선임하면, 콘테의 현장 복귀 시기는 그만큼 늦어질 수밖에 없다.가장 최근 토트넘 감독 커리어가 짧았던 데다 성적 부진에 따른 경질이었으니 새 팀을 찾는 시기 역시 그만큼 더뎌지는 분위기다. 콘테 감독은 앞서 지난 2021년 11월 당시 성적부진으로 경질됐던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의 후임으로 토트넘 지휘봉을 잡았던 전 토트넘 감독이다. 소방수로 부임한 첫 시즌엔 좋았다. 토트넘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위로 이끌며 성공적인 토트넘 데뷔 시즌을 보냈다. 손흥민이 아시아 선수 최초로 EPL 득점왕에 올랐던 시즌 역시 콘테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시즌이었다.그러나 콘테 감독은 두 번째 시즌 만에 토트넘에서 경질됐다. 시즌 도중 부임한 전 시즌과 달리 2022~23시즌은 여름 이적시장 보강부터 콘테 감독의 주도로 선수단 보강이 이뤄졌지만, 정작 시즌 개막 후 부진한 경기력과 성적이 이어진 탓이다. 결국 지난해 3월 콘테 감독은 부임 첫 시즌 팀의 반등을 이끈 뒤 두 번째 시즌 만에 성적 부진을 이유로 경질 결별을 맞이했다. 이후 1년 넘게 아직 새로운 팀을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김명석 기자 2024.04.30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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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설움 드디어 끝난다…챔스 4강 레알전 '선발 출격' 전망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별들의 전쟁’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격을 준비한다. 최근 주전 경쟁에서 밀린 여파로 유럽 최고의 무대를 좀처럼 누비지 못하다 마침내 출전 기회가 찾아오는 모양새다.UEFA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내달 1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리는 바이에른 뮌헨과 레알 마드리드의 2023~24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예상 선발 라인업에 김민재의 이름을 포함시켰다. 에릭 다이어와 함께 호흡을 맞춰 중앙 수비진을 구축할 거란 전망이다. UEFA뿐만 아니라 독일 빌트 등 현지 매체들도 김민재가 이날 선발로 출전해 다이어와 함께 바이에른 뮌헨 중앙 수비진을 구축할 거라는 데 입을 모으고 있다.마테이스 더리흐트의 부상 여파가 김민재에겐 기회로 이어졌다. 더리흐트는 최근 다이어와 함께 바이에른 뮌헨 주전 수비진으로 자리 잡았는데, 지난 27일 프랑크푸르트전에서 부상을 당해 하프타임에 교체됐다.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더리흐트는 레알 마드리드전 바로 전날 훈련에도 불참할 만큼 부상 여파가 남아있는 상황이다. 또 다른 센터백 자원인 다요 우파메카노 역시 부상에서 회복 후 이제 막 훈련을 시작한 단계다. 현재 정상적인 컨디션으로 경기 출전이 가능한 자원은 김민재와 다이어, 사실상 2명뿐이다.만약 김민재가 이날 선발로 나서면 지난 2월 15일 라치오와의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이후 4경기 만에 유럽 최고 무대에 선발로 출격하게 된다. 지난 조별리그만 하더라도 김민재는 6경기 중 5경기에 선발로 출전할 만큼 바이에른 뮌헨 핵심 수비수 입지를 다졌다. 그러나 다이어의 합류 이후 주전 경쟁에서 밀렸고, 자연스레 가장 중요한 무대인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에서도 좀처럼 기회를 받지 못했다. 특히 1차전 0-1 패배로 탈락 위기에 몰린 가운데 치러진 지난달 라치오와의 16강 2차전에서 김민재가 결장한 건 상징성이 특히 컸다. 하필이면 김민재가 빠진 경기에서 바이에른 뮌헨은 라치오를 3-0으로 완파하고 8강에 올랐고, 이후 8강에서도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를 선발에서 제외하고도 난적 아스널에 1승 1무를 거두고 4강까지 올랐다. 챔피언스리그는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이 좌절된 바이에른 뮌헨이 이번 시즌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유일한 대회이기도 하다.큰 변수 없이 이날 김민재가 선발로 복귀하게 되면 시즌 막판 입지에 반전을 이룰 수 있는 결정적인 기회가 될 수 있다. 특히 이날 레알 마드리드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와 호드리구, 주드 벨링엄 등 내로라하는 핵심 선수들이 대거 출전할 예정인데, 이들을 상대로 김민재가 ‘괴물 수비수’다운 존재감을 보여준다면 입지 역시 단번에 바뀔 수 있기 때문이다.나아가 이 경기뿐만 아니라 8일 뒤 열리는 4강 2차전은 물론 경우에 따라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출전 가능성도 기대해볼 수 있다. 주전 경쟁에서 급격히 밀리면서 챔피언스리그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던 ‘설움’을 완전히 털어낼 수 있을지는, 이제 레알 마드리드전 김민재의 경기력에 달렸다.김명석 기자 2024.04.30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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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손흥민, 日 팬 만나고 또 한국 올까…토트넘 33년 만의 일본 투어 확정

토트넘이 올여름 일본 투어 일정을 확정했다.토트넘은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프리시즌 투어의 일환으로 올여름 일본을 방문한다. 33년 만에 처음으로 일본에 방문한다는 소식을 전해 매우 기쁘다”며 “2024~25시즌 준비를 위해 오는 7월 27일 일본 국립 경기장에서 J1 리그 챔피언인 비셀 고배와 경기를 치를 예정”이라고 전했다. 1971년 처음 일본에 방문한 토트넘은 1991년 방문을 끝으로 연이 없었다. 손흥민 역시 이번 투어가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후 일본 팬들 앞에 처음 서는 자리가 되는 셈이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에게도 뜻깊은 일정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2018년 1월부터 2021년 6월까지 요코하마 F.마리노스를 지휘했다. 이후 셀틱을 거쳐 세계적인 감독으로 성장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구단을 통해 “올여름 토트넘을 이끌고 일본으로 건너가 고베와 흥미진진한 경기를 치르게 돼 기쁘다. 이번 친선전은 2024~25시즌을 준비하는 또 다른 단계가 될 것”이라며 “일본은 내가 감독 생활을 해서 잘 아는 나라다. 열정적인 축구 팬들로 가득하다”며 기대를 표했다. 토트넘이 일본에 방문한 후 방한할지에도 관심이 모인다. 2년 전 한국을 방문했던 토트넘이 올여름 또 한 번 방한한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이미 김민재가 뛰는 바이에른 뮌헨이 한국 투어를 확정한 가운데, 토트넘의 방한 소식까지 ‘오피셜’이 뜰지 시선이 쏠리고 있다. 일본에서 1경기를 치르고 한국으로 넘어올 가능성이 상당하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토트넘이 올여름 팀 K리그(올스타) 뮌헨과 2경기를 치르리라 전망했다.토트넘은 2022년 여름, 쿠팡플레이 시리즈를 통해 방한했다. 당시 팀 K리그, 스페인 명문 세비야와 2경기를 치렀다. 당시 2경기 모두 티켓값이 상당히 높게 책정됐음에도 매진됐다. 방한한 토트넘, 세비야 선수단 모두 한국의 열기에 만족을 드러냈고, 팬들 역시 수준 높은 경기를 두 눈으로 확인했다. 김희웅 기자 2024.04.25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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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단, 뮌헨 부임 요구조건 떴다…'옛 제자' 맨유 선수 2명 영입

바이에른 뮌헨 새 사령탑으로 지네딘 지단(프랑스) 감독 부임설이 꾸준히 돌고 있는 가운데, 지단 감독이 바이에른 뮌헨 사령탑 부임 조건으로 ‘옛 제자’들의 영입을 요구할 거란 전망이 나왔다. 공교롭게도 레알 마드리드 시절 지단 감독의 제자들은 현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이다.22일(한국시간) 스페인 엘골디히탈 등에 따르면 지단 감독은 토마스 투헬 감독의 뒤를 이을 바이에른 뮌헨 차기 사령탑 후보 중 한 명이다. 율리안 나겔스만 독일 국가대표팀 감독의 바이에른 뮌헨 복귀설이 돌았으나 최근 독일축구협회와 재계약을 맺으면서 불발됐고, 사비 알론소 바이어 레버쿠젠 감독도 잔류를 선언한 상황이다. 레알 마드리드 지휘봉을 내려놓은 뒤 3년째 휴식을 취하고 있는 지단 감독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함께 바이에른 뮌헨 차기 사령탑으로 꾸준히 거론되고 있다.이런 가운데 지단 감독은 바이에른 뮌헨 감독으로 부임하는 조건으로 현재 맨유 소속인 수비수 라파엘 바란과 미드필더 카세미루 영입을 요구했다는 게 현지 설명이다. 둘 모두 레알 마드리드 시절 지단 감독의 중용을 받으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연패 대업을 함께 이뤘던 제자들이기도 하다.매체는 “바란과 카세미루는 지단 감독이 바이에른 뮌헨 부임 조건으로 영입을 요구한 선수들이다. 이들은 에릭 텐 하흐 감독 체제에서 완전히 적응하지 못했다. 지단 감독의 바이에른 뮌헨 감독 부임설과 함께 이적설도 뜨거워지고 있다. 바란과 카세미루는 다시 우승 타이틀을 원하고 있고, 지단 감독이 이끄는 바이에른 뮌헨을 선택할 것”이라고 했다. 수비수인 바란은 오는 6월 맨유와 계약이 만료되고, 카세미루는 2년 더 맨유와 계약이 남아 있다. 만약 지단 감독이 바이에른 뮌헨 지휘봉을 잡는다면, 지단 감독과 함께 다시 한번 우승 타이틀 경쟁을 펼치기 위해 기꺼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향할 거라는 게 현지 설명이다.다만 현지 전망대로 지단 감독의 부임과 맞물려 수비수 바란이 합류하면 김민재 입장에선 썩 긍정적인 상황은 아니다. 이미 에릭 다이어, 마테이스 더리흐트에 밀려 3순위로 밀린 가운데, 바란이 합류하면 주전 도약의 길은 더욱 험난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지단 감독이 영입을 요청할 정도라면 바란을 중심으로 새롭게 수비진이 개편될 수 있는데, 이 과정에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수 있다.그래도 김민재는 투헬 감독이 물러난 뒤 새로운 감독이 부임하면, 다시 경쟁을 펼쳐 주전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다. 감독이나 구단 차원에서 방출을 추진하지 않는 한 팀에 잔류해 바이에른 뮌헨 주전 수비수 입지를 되찾겠다는 의지가 분명하다. 김민재가 올여름 이적을 추진하기보다 경쟁을 이어갈 계획이라는 현지 보도가 꾸준히 나오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김명석 기자 2024.04.22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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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뮌헨 생활 불안함 더 커질까…월클 CB 영입 추진 “1176억 협상 의향”

새 시즌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의 주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까. 뮌헨이 센터백 보강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독일 스포르트 빌트는 20일(한국시간) “FC바르셀로나는 여전히 심각한 재정적 어려움에 부닥쳐 있다. 바르셀로나는 새로운 선수를 영입하기 위해 핵심 선수를 팔아야 한다”면서 “뮌헨의 관심을 받는 로날드 아라우호가 그중 하나”라고 보도했다.아라우호는 월드클래스 중앙 수비수다. 지난 2019년 바르셀로나 1군 합류 후 기량을 인정받았다. 1m 88cm의 신장에도 빠른 스피드를 갖추고 있고, 빌드업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자질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뮌헨이 꾸준히 주시한 아라우호는 마침 이적할 가능성이 생겼다. 재정난에 시달린 바르셀로나의 상황이 여전히 좋지 못해 선수 매각을 고려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매체는 “후안 라포르타 회장이 (아라우호 매각의) 최종 결정권을 갖게 될 것이다. 그가 아라우호의 다음 행보를 결정할 것”이라며 “그러나 라포르타 회장도 아직 (매각 여부를) 결정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아라우호와 바르셀로나의 계약은 2026년 6월까지다. 올 시즌이 끝나면 딱 2년 남는데, 바르셀로나 입장에서는 제값을 받으려면 올여름 매각을 고민해야 한다. 마침 뮌헨과 바르셀로나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는 분위기다. 매체는 “아라우호의 이적료는 예상보다 낮을 수 있다. 이전에는 거의 1억 유로(1470억원)에 달하는 금액이 논의되고 있었다. 현재 바르셀로나는 약 8000만 유로(1176억원)에 협상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짚었다.매체에 따르면 지난겨울 아라우호를 영입 리스트에 넣었던 뮌헨은 당시 최대 1억 유로까지 지불할 의향이 있었다. 하지만 그때 아라우호는 바르셀로나에서 매각할 수 없는 선수로 여겨졌다. 뮌헨이 엄두도 낼 수 없던 상황이었던 것. 하지만 스포르트 빌트는 “이제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고 했다. 아라우호의 합류는 김민재의 입지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토마스 투헬 뮌헨 감독이 올 시즌을 끝으로 구단과 결별을 확정한 가운데, 새 시즌 뮌헨을 이끌 새 사령탑도 김민재의 반등 여부에 영향을 크게 미칠 전망이다.김희웅 기자 2024.04.21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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